에필로그
제가 사는 파주 지역에 유명한 대형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육아와 가사노동, 강사일도 하노라면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주말에도 오롯이 엄마를 위한 시간이 없긴 마찬가지이죠~ 평일 오전 짬을 내어 엄마들을 모아 근교에 있는 브런치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위치와 메뉴>
파주 출판도시로 가는 길에서, 앤드테라스 파주점을 네이버에 찍고 길 찾기를 하면 내비게이션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줍니다.
<식사에 대한 소감>
함께 간 직장동료들과 테라스 플레터, 버섯 쉬림프 크림 파스타, 쉬림프 로제 파스타, 리코타 치즈 샐러드, 쉬림프 베이컨 필라프를 시키고, 빵과 음료도 골랐습니다.
테라스 플레터에 아스파라거스를 구원서 올려 주었는데, 아삭하고 짭조름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보카도도 부드러운 식감이 다른 음식들과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버섯 쉬림프 크림 파스타는 크림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다른 재료들과 조화가 되어서 소스만 계속 떠먹게 되었습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도 새우와 갖은양념들이 잘 어우러지고 면도 알맞게 익어서 감칠맛이 났습니다. 메콤한 맛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림의 맛을 잡아 주어 계속 손이 가고 빵도 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의 꽃은 리코타 치즈죠, 리코타 치즈 한 조가을 잘라내서 싱싱한 채소와 소스를 묻히면 샐러드만 먹고 싶어 지는 맛이었습니다. 빵이나 면만 먹으면 아쉽죠, 그래서 쉬림프 베이컨 필라프도 추가했습니다. 역시 한국인의 입맛엔 밥이죠, 다른 메뉴를 실컷 먹다가 조금 느끼하다 싶을 때 요 필라프를 딱 입에 넣어주면 죽었던 식욕도 다시 살아나서 마치 처음 식사를 시작한 것처럼 다른 메뉴와 폭풍 흡입하게 됩니다.
<후식에 대한 소감>
식사를 맛있게 했으니, 후식을 본격적으로 먹어볼까나~~
요즘 어디를 가도 잇는 담백한 버터 소금 빵, 모카번, 생크림 크로와상, 에그타르트, 인절미 가루를 묻힌 빵등과 망고에이트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골랐습니다. 소금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느끼한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네요~ 바삭한 크로와상과 생크림은 정말 진리이죠. 아주 맛있었습니다.
<프롤로그>
엄마들의 모성 본능은 항상 맛있게 보면 아이들 먼저 먹이고 싶고, 멋진 장소가 있으면 애들과 남편을 데리고 와 보고 싶고, 좋은 옷을 보면 내 옷은 다음번으로 미루고 애들이랑 남편 먼저 챙겨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그런 모성 본능을 뒤로 한채 나에게도 약간의 보상과 투자를 해주세요. 회사가 잘 돌아가려면 직원들에게 후생 복지를 잘해줘야 퇴사율도 적고 일의 능률도 오르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는 가정이라는 작은 회사의 이사(?) 신분으로 후생복지를 조금 누리고 왔습니다. 일의 능률이 팍팍 올라서 전투 육아와 폭풍 가사노동에 다시 올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와 직장에서 나름의 인생을 불태우는 아이 들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맛있는 아침 겸 점심(브런치)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 보니 2~3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수다 떨며 힐링도 했으니, 다시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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