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 상처치유1 <유년시절과 성격형성> "그럼 선생님도 촌년이시네요" 초등학교 1학년때 내가 담임 선생님께 했던 말이다. O형이라 직설적이었다. MZ의 표현에 따르자면 나는 'T'이다. 수업시간 선생님이 도시에 살면 도시녀라고 한 말에 내가 화답했던 말이다. 그렇게 거침없이 자기주장을 펼치고 명랑하고 밝은 내게 시련이 찾아왔다. 우선 2학년 때 가장 친했던 단짝 친구가 도시로 전학을 갔다. '심서영' 아직도 그 친구의 이름을 기억한다. 키는 또래 친구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고 성격도 쾌활했다. '000만 내 반찬 먹을 수 있어' '000만 내 크레파스 써도 돼'라고 하며 특별히 나를 아껴주는 친구였다. 서영이네 집은 동네 구명 가게를 했는데 가정집이 딸려있었다. 종종 나를 데려가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제 것처럼 챙겨 와 나와 나눠먹었다. 구멍.. 2024. 3. 31. 브릭루즈 브런치 카페 파주에 대형 브런치 카페가 많이 들어섰다. 파주에 살면서도 파주가 관광지라는 것을 몰랐는데, 헤이리마을, 출판도시, 아웃렛등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많이 온다고 한다. 얼마 전에 출판도시 쪽에 있는 브릭루주에 가서 간단한 점심과 차를 마시고 왔다. 예전에 스테이크와 베이커리를 먹었는데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던 집이다. 이번에는 브런치 세트와 피자를 먹고 왔다. 피자 도우가 얇고 올린 토핑이 너무나 고급지고 맛있어서 리뷰를 적어본다. 파주 문발리에 있다. 주변에 말똥도넛, 타샤의 정원등 다른 브런치 카페도 있다. 주소 : 경기 파주시 지목로 143 샤브샤브를 먹으러 갈까 하다가 외곽에 나가서 기분전환도 하고 차도 마실 겸 브릭루즈에 갔다. 일 층에서 메뉴를 고르고 차임벨을 받았다. 2층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 2024. 2. 3. 신앙고백1 어릴 적 산골에 살아서 읍내에 있는 유치원이 너무 멀었다. 걸어서 30분, 차로 20분 가야 했다. 부모님은 첫 째 딸을 유치원에 보내려고 외가댁에 1년 유학을 시켰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갔다. 그때 중학생이던 막내이모는 시간 될 때마다 나를 교회에 데리고 갔다. 초등학생이 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방학만 되면 한 달, 두 달씩 외가댁에 갔다. 막내이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기 전까지 여름성경학교, 겨울성탄절등 나를 열심히 교회에 데리고 갔다.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는 교회를 데리고 갈 사람이 없어서 가지 않았다. 그러다 중학생이 되어 친구가 1년정도 교회를 데리고 갔다. 엄마가 따로 불러서 아빠가 교회를 싫어하니까 가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다. 그래서 안 갔고, 중2 때 수현이와 다른 반이 되.. 2024. 2. 3. 과일을 담다 파주점 장바구니 물가가 올랐다지만, 과일과 야채는 그 어떤 공산품이나 가공식품보다 훨씬 비싸진 것 같다. 우리 집 아들 셋은 과일을 좋아한다. 마트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과일을 사면 고기보다 더 비쌀 때도 있다. '과일을 담다'라는 카페에 가면 '컵과일'이 있는데, 새벽에 가장 좋은 과일을 공수해 와서 여러 종류의 과일을 직접 손질하여 컵에 담아준다. 처음에 컵과일을 접했을 때 신박하고 경제적이고 예쁘고 실용적이며 맛있어서 너무 만족했다. 아이들도 다양한 과일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했다.컵과일 위치 : 네이버에 '과일을 담다-파주점'을 치면 길안내와 메뉴를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경기 파주시 금정7길 29 1층 과일을 담다 파주점 미소래 병원 건물 1층 코너에 '과일을 담다-파주점'이 있다. 메뉴.. 2024. 1. 24. 에세이 습작-사무치는 그림움 올해 내 나이 마흔 두 살이다. 엄마가 마흔 두 살 때 나는 18살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지금의 나와 비교해 보면 엄마는 아주 어린 나이에 나를 낳았고 세상 풍파를 이겨가며 살았다. 굉장히 어린 나이에 나를 키웠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때 하교를 하고 집에 가면 항상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한 창 농번기에는 밭에서 일을 하고 계셨고, 농한기엔 집안일을 하고 계셨다. 농사일이 바쁠 때나 한가할 때나 언제든지 엄마가 틈틈이 손에서 놓지 않던 게 있는데, 그건 바로 책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고랭지 채소 출하 철이었다. 어느 날 엄마와 아빠가 심하게 다투셨고, 급기야 엄마가 숨을 잘 못 쉬어서 아빠가 바느질고리를 가져와 재빨리 엄마의 손을 따셨다. 그리고 몇 주 뒤 가을 엄마가 갑자기 사라졌다. 친.. 2024. 1. 22. 작가로 등단하는 법 소설이든 수필이든 글쓰기 작가가 되고 싶다는 오랜 내 숙원을 이루기 위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일단 등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등단하는 여러 가지 길들을 조사해 보았다. 정식으로 등단을 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우선 여러 신문사의 신춘문예에 공모를 해서 당선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권위 있는 문예지에 공모를 해서 뽑히는 방법도 있다. 유명한 출판사에 투고를 해서 정식 작가가 되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유명한 작가나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등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창작글을 쓰고자 하는 열정과 실력이 갖추어져 있다면 웹소설 플랫폼에 투고를 하여 작가가 되는 방법도 있다. 에세이(수필)의 경우에는 어떤 한 분야에 성공해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어서 책.. 2024. 1. 10.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