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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심리&육아노하우

23년5월25일 육아일기

by 논술쌤 작가 2023. 8. 5.

 

 

<육아일기 23년5월26일>

자기전에 막내아들 하준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하준이와 하율이가 서로 엄마옆에 눕겠다고 싸우다 결국 하준이가 책 읽을 동안만 형에게 엄마 옆자리를 내어주었다. 마침 탈무드에 희생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하준이도 원래 눕고 싶은 자리를 형에게 양보했으니 희생한거라 하자, 뿌듯해 하며 '희생...'이라고 혼자 되내었다. 그러자 큰 형 하율이가 잘 때는 엄마 옆자리를 동생에게 양보했으니까 자기가 희생한거라 했다. 하준이는 이 말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며 자기가 희생한거라 했다. 

 

희생은 사전적 의미가 가희 숭고하다

희생:어떤 사물, 사람을 위해서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바치거나 버림, 또는 그것을 빼앗김.

 

하준이는 탈무드에 나오는 희생정신에 큰 감동을 받은 듯 했고, 현재 우리집에서 가장 이기적인 하준이가 희생을 인정받고 싶은 모습이 모순으로 다가 왔다. 그래서 더욱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사랑하면 희생을 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나이가 들수록 이기적이고 어린아이 같은 나 자신을 발견한다. 아직 성장하지 못한 성인아이가 내면에서 껍질을 덮고 피상적인 인간관계를 하고 지극히 이기적으로 유아의 특징을 가진다. 내 마음대로 안되면 폭력적이고 분노하고 고집을 부린다. 부모로 부터 사랑과 인정을 충분히 받으면 성인아이는 되지 않는다니 내 내면의 단단한 껍질을 깨고 성인으로 성장하여 성숙한 어린이 되고 싶다. 그래서 자녀에게 책으로만 알려주는 희생이 아닌 말과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면서 희생을 체험하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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