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같은 배에서 나온 아들 셋을 키우지만, 성격은 다 다릅니다. 첫째와 둘째 아이는 엄마의 울타리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혼자 놀거나 책을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쯤 되어서야 혼자 친구들도 만나러 나가고 돌아다녔습니다. 반면 막내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고 3월만 같이 있어주고 4월부터 바로 독립을 했습니다. 용돈만 있으면 친구들과 떡볶이도 사 먹고, 틈만 나면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여러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첫째와 둘째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엄마 곁에서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막내 아이는 엄마와 같이 가되, 곧바로 그 환경에 적응해서 주변 관찰에 들어갑니다. 게다가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거의 없이 아주 용감합니다.
대학교2학년 때 진로와 관련된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심리검사를 오랜 시간 진행하면서 MBTI검사를 처음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을 파악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검증된 심리검사 이므로 우리 아이들을 파악하고 아이들의 반응을 대처하는데 꽤 큰 도움이 됩니다.
<MBTI 창시자 소개>
미국의 심리학자. 1957년 마이어스 브릭스 성격 유형 검사(MBTI)를 개발하여 성격 검사를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하였습니다. 1897년 출생하였습니다. 어머니 캐서린 브릭스(Katharine Cook Briggs)는 워싱턴 D.C의 자택에서 홈스쿨링으로 이사벨을 교육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미국 표준국 국장을 역임한 물리학자입니다. 이후 이사벨은 1918년 클래런스 마이어스와 결혼하였으며 1919년 스워스모어 대학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가 개발한 마이어스 브릭스 성격 유형 검사(Myers-Briggs Type Indicator: : MBTI)는 아주 우연한 계기로 탄생되었습니다. 이사벨 브릭스가 남자친구 클래런스 마이어스를 집으로 데리고 왔을 때 어머니 캐서린은 마이어스가 자신의 가족들과는 성격적으로 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인간을 성격 유형에 따라 분류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자서전의 인물들을 기본적인 성격 유형으로 분류해 나가는 한편 카를 융의 《심리적 유형》을 이론적 토대로 하여 성격 유형 분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들은 캐서린에 이어 이사벨을 통해 대를 이어나갔습니다. 1944년에는 이사벨에 의해 고안된 첫 번째 성격 유형 검사가 개발되었으며 조지 워싱턴 의과대학의 5천여 명의 의대생들에게 검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Isabel Briggs Myer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MBTI 성격유형 분류와 특징>
MBTI는 성격을 16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분류합니다. 이러한 유형들은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ET, EF, IT, IF)을 통해 나타내어집니다. ET: Extraversion-Thinking (외향적 사고), EF: Extraversion-Feeling(외향적 감정), IT: Introversion-Thinking(내향적 사고), IF: Introversion-Feeling(내향적 감정)입니다. 각 유형은 4개의 알파벳으로 표현됩니다. 첫 번째 글자는 E(외향형) 또는 I(내향형)입니다. 두 번째 글자는 S(현실감각형) 또는 N(직관적 감각형), 세 번째 글자는 T(생각하는 형태) 또는 F(감정적 결정형), 마지막 글자는 J(판단형) 또는 P(인식형)입니다.
1. ISTJ (Introverted, Sensing, Thinking, Judging) - 조용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유형입니다. 집중력이 강하고 철저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며, 책임감이 강합니다. 규칙을 따르는 것을 선호합니다.
2. ISFJ (Introverted, Sensing, Feeling, Judging) -착하고 따뜻하며 이해심이 깊은 유형입니다. 세부사항에 집중하며 단호한 결정을 내립니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배려심이 있는 편입니다.
3. INFJ (Introverted, Intuitive, Feeling, Judging) - 안정적이고 이해심이 깊은 형입니다. 직관력이 뛰어나며, 타인을 돕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상적인 세상을 상상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4. INTJ (Introverted, Intuitive, Thinking, Judging) - 분석적이고 측면에서 보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입니다. 대체로 조용하고 독립심이 강합니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5. ISTP (Introverted, Sensing, Thinking, Perceiving) - 뛰어난 문제해결능력과 기계적 지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도전적인 상황에 대해서 탁월한 대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독립적이고 창의적입니다.
6. ISFP (Introverted, Sensing, Feeling, Perceiving) - 친절하고 예술적인 유형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며 일상에서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타인에게 인식을 받길 좋아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7. INFP (Introverted, Intuitive, Feeling, Perceiving) - 이상적인 세상을 바라보다 실제 세상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성에 대한심이 뛰어나며 다른 사람에게 이해심이 있습니다.
8. INTP (Introverted, Intuitive, Thinking, Perceiving) - 분석적이고 탐구심이 뛰어나며 논리적인 유형입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며 질문을 던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타인과 대화보다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9. ESTP (Extraverted, Sensing, Thinking, Perceiving) - 모험을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유형으로 재능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명백하게 가치판단을 내리며 때로는 무모하게 위험을 무릅쓰는 행동을 합니다.
10. ESFP (Extraverted, Sensing, Feeling, Perceiving) -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적극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형이며,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자 노력합니다.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대처합니다.
11. ENFP (Extraverted, Intuitive, Feeling, Perceiving) - 혁신적이고 즉흥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영감과 장래의 가능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금씩 변화해 나가며 발전하는 과정을 즐깁니다.
12. ENTP (Extraverted, Intuitive, Thinking, Perceiving) - 아이디어를 일으켜 문제해결까지 날카롭게 발전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생시키며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13. ESTJ (Extraverted, Sensing, Thinking, Judging) - 책임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유형으로 모든 일에 철저하게 접근합니다. 명확한 결정을 내려 타인들을 계획에 따라 이끕니다. 현실적인 과제 해결에 어려움이 없으며 일처리 능력이 뛰어납니다.
14. ESFJ (Extraverted, Sensing, Feeling, Judging) - 타인의 요구를 이해며 상냥하게 대할 능력이 뛰어난 유형입니다. 학교나 사회 조직에서 가장 적합한 리더 유형이며 정확하고 현실적인 일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5. ENFJ (Extraverted, Intuitive, Feeling, Judging) - 대인관계에 강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형입니다. 타인과 상호작용하는데 열정적이며 조정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다른 이들의 능력과 가능성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16. ENTJ (Extraverted, Intuitive, Thinking, Judging) - 목표 지향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유능하면서도 칼은 조직적인 행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끈기 있는 우직함과 자신감으로 사람들을 이끌어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롤로그>
타고난 성향과 성격이 있고, 후천적으로 교육되거나 훈련되는 성격도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 키우고 또 주위를 돌아보면서 깨달은 것은 어떤 성향과 성격을 타고나도 부모의 사랑이 있으면 아이는 사회에 잘 적응하고 좋은 인품을 갖춘 성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반사회적인 특징,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자패, 은둔형 외톨이 등은 후천적인 영향이 훨씬 큽니다. 따라서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하든 갑가지 부모가 되든 일단 내가 부모가 되었다면 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고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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