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첫째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자존감이라는 자기 효능감이 어떻게 인생 전체에 영향을 주고 열등감은 어떤 방식으로 인생을 지배하는지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잘 기르고자 여러 가지 육아책을 읽으면서 본의 아니게 연구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결손가정 보다 싸우는 부모 밑에서 양육된 아이들의 자존감이 더 낮다는 말을 들어 보았습니까? 부모 사이가 좋은 것은 아이의 전 생애, 배우자, 일, 학업, 친구 모든 면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왜냐하면 자존감을 높여주는 건 부부사이가 좋아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의 개념>
자존감은 자기 효능감입니다. 나 자체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평가입니다. 그리고 내면에서 느끼는 자아존중이 일종의 심리적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개인의 생각, 마음, 행동,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 고유한 영향을 미치며, 개인에게 긍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유년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며, 주로 부모, 선생님, 동료, 친구와 같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건강한 자존감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세계와 적응하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리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양호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줍니다. 그러나 낮은 자존감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시달리게 하여, 스스로를 척척하게 느끼거나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의심을 표현하게 됩니다. 이 상태는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그리고 이러한 정서적 불안정이 인간관계 및 일상생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
자존감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감정입니다. 자기 자신의 고유한 가치에 관심을 가집니다. 자기 존중, 자기 존경, 자기 사랑을 의미하기 때문에 남들과 비교하여 우월감을 갖는다거나 열등감을 갖지 않습니다. 자신을 그대로 인정할 줄 알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정서입니다. 자신의 단점을 부끄러워할 줄 알고 그것을 흔쾌히 극복하려는 노력도 할 줄 압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최고'가 아니더라고 당당하게 행동합니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실패'를 겪더라도 솔직히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보다 능력이 없거나 실패한 사람도 존중할 줄 압니다.
자존심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고 했을 때 존중받고 싶어 하는 마음입니다. 항상 무언가 비교할 대상이 있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 더 많이 성취한 사람, 더 예쁜 사람, 더 똑똑한 사람 등 비교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자존심이 강하다 보면 '열등감'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만과 비굴의 사이를 널 뛰듯 왔다 갔다 합니다. 자존심이 높은 사람은 '실패'를 경험하면 좌절하고, 그 실패의 원인을 자기 자신이 아닌 다름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합니다. 자존심이 높은 사람은 자신보다 능력이 없는 사람을 무시합니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자신에 대한 인식 개선: 자신의 감정, 생각, 능력, 그리고 목표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긍정적 사고 및 언어 사용: 남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제자리걸음으로 간주하지 말고 받아들이기 시작하십시오.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세요.
3. 목표 설정 및 도전: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목표 달성을 통해 스스로에게 인정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4. 건강한 생활습관: 신체적 건강은 정신적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면, 마음의 안정과 자존감도 함께 향상됩니다.
<프롤로그>
부모가 신체와 정신이 건강해야 자녀들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자신의 양육태도를 점검해 보고 싶다면, 부모 자신의 자존감이 어떤지 스스로 체크하고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나는 어릴 때 부모에게 학대(신체, 언어, 여러 가지 공급, 교육의 기회등에서 상처받거나 불만족스럽고, 방치되었는지)를 받지 않았나?
2. 나의 부모는 필요 이상으로 엄격하지 않았나?
3. 부모에게 자신의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었나?
4. 나는 충분히 사랑받았나?(부모의 입장이 아닌, 내 입장에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내가 만족했는지)
만약 이런 질문을 해볼 때 상처가 떠오른다면 부모님께 말씀도 드리고 주변 사람에게 고백하기도 하고 부모를 용서하면서 상처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상처를 치유받은 만큼 자존감이 회복되고 자녀들에게도 사랑으로 대할 수 있게 됩니다.
자존감은 개인이 삶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리적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지속적인 의식적 노력과 끈기를 필요로 하며,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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