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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심리&육아노하우

아들 피아노 배우기 썰

by 논술쌤 작가 2023. 5. 11.

  유튜브에 보면 아들 TV 채널이 있다. 내 유튜브 채널이 세 아들 TV 여서 관심을 가지고 봤다. 미술 강사가 남학생들 가르치며 알게 된 남자아이들의 특징과 육아 설루션을 다 망라하여 알려 주어서 유익했다. 게다가 아이들과 수업하는 장면을 화면에 담아, 다양한 남자아이들에 대한 이해도 하고 공감도 할 수 있는 채널이었다. 

 

 나도 아들을 셋 키우며 같은 뱃속에서 태어났는데, 어쩜 이렇게 다를까 신기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식성, 성격, 기질, 취향, 공부하는 자세와 좋아하는 과목까지 다 달랐다. 2살 터울씩 나는 세 아들 한꺼번에 후다닥 키워 버리고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던 내 생각은 큰 착각이었다. 

  

 흔히 남자는 단순무식해서 잘 먹고, 잘 자게 해주면 쉽게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여자 아이보다 키우기 힘든 게 아들인 것 같다. 그래서 아내들이 남의 집 아들 데려다 큰 아들로 키우느라 고생을 한다. 

 

 

 

 우리 아들들도 컽으로 보면 순하고 얌전하고 무난해 보이지만, 뭘 하나 시작할 때 굉장히 힘들고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자, 슬슬 피아노를 가르쳐 볼 생각으로 피아노 학원에 가자고 어르고 달래보다도 배우기 싫다, 바쁘다 온 갓 핑계를 되며 안 배우겠다고 해서 1학년은 학교 방과 후 활동과 보습학원에 다니며 보냈다.

 

 다른 엄마들의 말을 들어보니, 한글을 때고 피아노학원에 가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을 들어서 서두르지는 않았다. 2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친한 친구와 같이 다녀보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니 그러겠다고 했다.

 

그렇게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하고, 둘째 아이도 초등학교 2학년, 셋째 아이도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첫째 아이는 벌써 6학년이 되어 코드를 볼 줄 안다. 내가 어릴 땐 바이엘이나 체르니로 클래식을 주로 했는데, 요즘은 어드벤처와 동요 코드로 실용과 재미를 선호하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선생님께 체르니 책을 부탁해서 따로 가르쳐 달라고 했다. 남자아이들은 타고난 특별한 애들이 아니면 다 여자 아이들보다 많이 느리기 때문에 옆 집

엄친딸과 비교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은 금요일 마다 리코더 특장을 해주는데 요게 학교 음악시간에 굉장히 유용하다. 내가 따로 잔소리하며 가르치지 않아도 리코더를 곧 잘 연주해서 학교에서 칭찬을 받아왔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원의 어드벤처 커리큘럼(교육과정)-교본 외에 계이름과 악보 이론 공부, 코드 동요집, 재즈, 클래식, 체르니 등 다양하게 다루어 주심.

 

학원 원비는 23년부터 다 올라서 기초가 15만 원, 교재비는 18,000원 정도이다. 후덜덜^^;; 형제 할인을 좀 받아서 다행^^

 

얼마 전 학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하여 친구들 앞에서 연주도 해보았다. 선생님께서 피아노 연주 모습을 동영상을 보내주셔서 잘 간직하고 있다가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간직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유튜브에 업로드시켰다. 아이들이 셋이라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저장된 사진과 영상자료를 이렇게 조금씩 정리해 두면 좋은 기록도 되고, 디지털 기기의 저장공간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혹시 작은 음악회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클릭, 구독, 좋아요 부탁드려요^^

https://youtu.be/d8myGgNtI8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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