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어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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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KBS한국어 능력 시험1

 

 경력단절로 육아와 요리, 청소, 빨래만 하고 살다가 2017년 막내아이가 3살 되던 해에 직장으로 복귀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전산세무 2급,전산회계1급,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역사논술지도사등 그해 직업학원을 다니면서 한 번에 자격증 10개를 땄다. 3살 아이가 안아달라고 해도 야멸차게 뿌리치며 엄마 공부해야 하니까 가서 놀라고 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안아달라고 하는 시기는 정말 짧은데, 그 시기를 놓쳤다.

 

 

 

 여하튼, 직장엔 가지 않았다. 몇 년 더 경력달절 엄마로 살다가 3년 전부터 작은 보습 학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프랜차이즈 논술 프로그램 논술교사로 일을 하게 되었다.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본사 교육도 받고, 노력해 보는데,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어야 한다는 걸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강사가 실력이 있어야 애들을 잘 가르칠 수 있다. 다독, 끊임없는첨삭 공부, 다작, 좋은 글 필사,  그건 학생들을 대하는 강사의 기본 태도이다. 

 

  엄마라 쓰고, 만능잡러라 읽고 싶다. 집안일도우미, 공부도우미, 강사, 작가, 학생 등등 엄마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더이상 경력단절녀의 프레임안에서 주눈들지 않고, 당당한  엄마 프리랜서로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한다. 

 

 응시방법과 응시해서 시험보는 현장까지 모두 공유하는 그 날까지~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