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1 상처치유1 <유년시절과 성격형성> "그럼 선생님도 촌년이시네요" 초등학교 1학년때 내가 담임 선생님께 했던 말이다. O형이라 직설적이었다. MZ의 표현에 따르자면 나는 'T'이다. 수업시간 선생님이 도시에 살면 도시녀라고 한 말에 내가 화답했던 말이다. 그렇게 거침없이 자기주장을 펼치고 명랑하고 밝은 내게 시련이 찾아왔다. 우선 2학년 때 가장 친했던 단짝 친구가 도시로 전학을 갔다. '심서영' 아직도 그 친구의 이름을 기억한다. 키는 또래 친구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고 성격도 쾌활했다. '000만 내 반찬 먹을 수 있어' '000만 내 크레파스 써도 돼'라고 하며 특별히 나를 아껴주는 친구였다. 서영이네 집은 동네 구명 가게를 했는데 가정집이 딸려있었다. 종종 나를 데려가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제 것처럼 챙겨 와 나와 나눠먹었다. 구멍.. 2024.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