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1 명절 시집살이 코로나가 22년에 거의 끝나고 2023년이 되어서야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귀향, 여행, 축제, 소풍이 모든 것이 미루어졌던 시절이 끝나고 일상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3년 추석은 여행과 귀성의 봇물이 터진 기간이었다. 경기도 파주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13시간이 걸렸다. 예년 귀성땐 심하게 밀려도 8시간을 넘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엔 뭔가 국가에 재난이 일어난 게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로 길이 막혔다. 휴게실에 들어갈 때도 차가 너무 많아 주차공간이 없었고, 뒤에 오는 차 때문에 밀려밀려 그냥 통과해서 다음 휴게소로 가는 동안 터질듯한 오줌보를 간신히 붙잡곤 했다. 시댁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아서 명절 음식만 하면 됐지만 그래도 오전중에 도착해서 일할 각오를 하고 새벽 3시에 일어.. 2024. 1. 2. 이전 1 다음